1. 가물막이란 무엇인가?
가물막이(cofferdam)는 물이 차 있는 곳에서 건설이나 발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임시 구조물입니다. 흙, 모래, 콘크리트, 강철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하며, 물을 차단하고 작업 공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합니다.
2. 가물막이를 이용한 발굴조사의 장점
가물막이를 이용한 발굴조사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안전성: 물을 차단하여 작업 공간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 효율성: 물 없이 작업할 수 있어 발굴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정확성: 수중 작업보다 더 정확하고 섬세하게 발굴할 수 있습니다.
- 학술적 가치: 침전물 아래 묻힌 유적을 발굴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3. 가물막이를 이용한 발굴조사 사례
3.1. 고대 이집트 도시 아비도스
1913년, 영국의 고고학자 Flinders Petrie는 고대 이집트 도시 아비도스에서 가물막이를 이용하여 발굴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나일강을 막아 건설한 가물막이를 통해 18왕조 시대의 중요한 유적들을 발굴했습니다.
3.2. 한국 경주 월정교
2010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원은 경주 월정교 주변에서 가물막이를 이용하여 발굴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조사를 통해 월정교의 건설 시기와 구조, 주변 환경 등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3.3. 한국 삼척 오토선 유적
2013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원은 강원도 삼척에서 가물막이를 이용하여 오토선 유적 발굴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오토선은 조선시대에 사용되었던 목선 운반 시설이며, 이 조사를 통해 오토선의 구조와 기능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4. 가물막이를 이용한 발굴조사의 주의점
가물막이를 이용한 발굴조사는 다음과 같은 주의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높은 비용: 가물막이 설치 및 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환경 영향: 가물막이 설치로 인해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문성 요구: 가물막이 설계, 시공, 관리에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5. 결론
가물막이는 물이 차 있는 곳에서 발굴조사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하지만 높은 비용과 환경 영향, 전문성 요구 등의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가물막이를 이용한 발굴조사는 신중하게 계획하고 진행해야 합니다.